김문수 부인 설난영 "법인카드 개인 사용? 상상할 수 없어"

윤현종 2025. 5. 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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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방송 등 출연... '김문수 지지' 호소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법카 유용 의혹' 저격
"金 '미스 가락시장' 발언, 내가 한소리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왼쪽)씨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조계종 제공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법인카드를 개인이 별도로 사용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19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한 설씨는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직 시절(2018~2021년) 김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이런 일이 있구나. 이럴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남편 김 후보가 2006~2014년 경기지사였던 만큼, 그 당시 '경기지사 부인'으로 지낸 경험을 토대로 김씨를 저격한 셈이다.

같은 날 채널A '뉴스A'와의 인터뷰에서도 동일한 취지로 언급했다. 설씨는 김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을 언급하면서 "법인카드는 규정에 의해서 사용 가능하다. 정확하게(사용)해서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함부로 남용할 수 없다. (남용은) 절대 용납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가운데)씨가 18일 광주 남구 광주양림교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남편의 '실언'을 수습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열린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현장으로 온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김 후보가 '미스 가락시장'으로 부른 것과 관련, 설씨는 채널A 인터뷰에서 "(김 후보에게) 한소리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스코리아'니 '미스 가락'이니, 이런 건 우리 젊은 세대들이 아주 싫어한다. 절대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했다"며 "(김 후보가) 배 의원의 지역구인 가락시장 홍보를 위해 좋은 의도로 말했는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별도의 '배우자 팀' 없이 대선 준비 활동을 하는 건 자신의 뜻이고, 김 후보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설씨는 "사람들이 몰려가면 장사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방해된다고 생각하신다. 최소한의 인원만 같이 다니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에 대해 "정직하고 청렴하다. 어려워진 나라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평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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