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부인 설난영 "법인카드 개인 사용? 상상할 수 없어"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법카 유용 의혹' 저격
"金 '미스 가락시장' 발언, 내가 한소리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법인카드를 개인이 별도로 사용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19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한 설씨는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직 시절(2018~2021년) 김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이런 일이 있구나. 이럴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남편 김 후보가 2006~2014년 경기지사였던 만큼, 그 당시 '경기지사 부인'으로 지낸 경험을 토대로 김씨를 저격한 셈이다.
같은 날 채널A '뉴스A'와의 인터뷰에서도 동일한 취지로 언급했다. 설씨는 김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을 언급하면서 "법인카드는 규정에 의해서 사용 가능하다. 정확하게(사용)해서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함부로 남용할 수 없다. (남용은) 절대 용납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편의 '실언'을 수습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열린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현장으로 온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김 후보가 '미스 가락시장'으로 부른 것과 관련, 설씨는 채널A 인터뷰에서 "(김 후보에게) 한소리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스코리아'니 '미스 가락'이니, 이런 건 우리 젊은 세대들이 아주 싫어한다. 절대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했다"며 "(김 후보가) 배 의원의 지역구인 가락시장 홍보를 위해 좋은 의도로 말했는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별도의 '배우자 팀' 없이 대선 준비 활동을 하는 건 자신의 뜻이고, 김 후보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설씨는 "사람들이 몰려가면 장사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방해된다고 생각하신다. 최소한의 인원만 같이 다니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에 대해 "정직하고 청렴하다. 어려워진 나라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평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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