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악화 충북리무진 새주인 찾았다…노선 다변화 '시동'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경영난에 시달리던 충북의 여객운수 원조인 '충북리무진'(옛 충북교통)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20일 충북리무진㈜에 따르면 지역 출신 사업가 전인국 대표(55)가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회사 지분 60%를 취득했다.
전 대표는 부동산 개발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운송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리무진은 1966년 '충북교통'으로 시동을 건 잘나가던 여객운수 업체였다. 전국에서 처음 프리미엄 시외버스를 도입해 전국으로 운행 노선을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혀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으며 임금 체납, 경영권 다툼 등으로 사세가 급격히 악화했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경영 사정이 나아지지 않아 감차했던 지방 노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6대만 운행하기도 했다.
회사에서 보유한 버스 68대 중 일부를 매각해 현재 38대가 남았으나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인천공항, 청주공항, 동서울, 대전, 안동 등 13개 노선에서 21~23대를 운행하고 있다.
충북리무진은 기존 프리미엄 시외버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노선 다변화로 과거 영화를 재현할 계획이다.
역사 문화 탐방 노선과 도에서 중점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순환 노선 등을 계획하고 있다. 충북도와 협업으로 교통 환경이 열악해 불편을 겪는 도민을 위한 편의 노선도 구상하고 있다.
서비스 품질을 업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경쟁력을 확보하고 ESG 경영을 위한 전기, 수소 버스 등 친환경 차량을 도입해 탄소배출 저감 사회적 책임도 실천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선의의 경쟁과 혁신으로 충북리무진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업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과 고객 편의를 가치로 삼아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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