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이 꼽았다, 민생 최우선 과제는 '물가 안정'

김소연 2025. 5. 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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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김치 가격도 덩달아 인상됐다. 지난달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배추는 작년 동월보다 15.6%, 김치는 20.7% 상승한 가운데 1분기 김치 수입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최우선 민생 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0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생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0.9%가 '물가 안정'을 꼽았다고 밝혔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17.6%, 주거 안정 9.5%, 지역경제 활성화 7.8%, 취약계층 지원 강화 3.8%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57.2%, 30대 56.3%, 40대 63.5%, 50대 64.9%, 60대 이상 60.7%로 모든 연령에서 물가 안정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물가 안정을 제외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20대 이하 23.0%, 50대 19.3%로 높게 나타났고, 30대에서는 '주거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나란히 16.9%를 차지했다. 

민생경제의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서 국민 과반에 해당하는 53.5%가 '고물가 및 생활비 부담 증가'를 꼽았다. 다음으로 '일자리 문제 및 고용불안' 11.3%, '주거비 상승 및 전·월세 부담 증가' 10.0%, '경기 둔화 및 내수 위축' 7.2%, '소득 정체 및 실질임금 감소' 6.8% 순이었다. 

실제 소비자물가지수가 개편된 2020년(지수=100)을 4년여 전후한 기간을 비교해보면, 직전 4년인 2016년(95.78)에서 2020년(100)까지 물가상승률은 4.4%였으나, 2020년(100)부터 2025년 4월(116.38)까지는 16.4% 상승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는 '농축산물·생필품 가격 안정'이 35.9%로 가장 높은 비율로 답이 나왔다. 이어 '공공요금(전기·가스·수도) 부담 경감' 21.8%, '환율 변동성 완화·수입 물가 안정' 17.2%, '세금 부담 완화·생활비 지원 강화' 17.1%, '에너지·원자재 가격 안정' 7.8% 순이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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