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5년 만에 EU와 맞손…안보·경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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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을 탈퇴한 영국이 5년 만에 다시 EU와 손을 잡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미국의 관세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신채연 기자, 유럽연합과 영국이 관계 강화에 합의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은 현지시간 19일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관계 재설정에 합의했습니다.
영국이 EU 탈퇴, 브렉시트를 이행한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관계 재편입니다.
영국과 EU는 안보, 식품, 조업권, 에너지, 이민 등 넓은 분야에 걸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안보·방위 협력에는 EU가 추진하는 1천500억 유로, 우리 돈 235조 원 규모의 '재무장 계획'에 영국이 동참할 길을 모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내년에 만료되는 어업 협정을 2038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농축산·식품 수출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입니다.
[앵커]
배경이 뭔가요?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으로 유럽 안보와 경제 우려가 커지면서 양측은 협력을 모색해 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 대륙이 여러 세대 만의 최대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유럽의 우리는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합의로 영국에 2040년까지 90억 파운드, 약 16조 7천억 원 가까운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영국 야권에선 EU에 굴복하는 것이자 브렉시트를 결정한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해 왔지만, 올 초 여론조사에서 EU 이탈은 실수였다는 응답이 50%를 넘는 등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 내 여론이 움직이는 분위기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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