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번 주사로 '탈모' 끝?…세계인 기대 끌어모은 K-탈모 치료 기술

탈모 치료제 전문 연구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이 제12회를 맞은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 최우수 IR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IR(기업홍보) 활동을 통해 국내 탈모 치료 기술의 가능성과 성과를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린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5년 설립된 에피바이오텍은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수익창출원)은 세포치료제 EPI-001과 항체치료제 EPI-005이다.
EPI-001은 탈모 환자의 모유두세포(모발의 성장을 담당하는 핵심 세포)를 활용한 자가세포치료제다. 2023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 1·2a상(초기 안전성·효능 확인 통합 단계)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탈모 자가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은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사례다. 에피바이오텍은 올해 내로 임상1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27억원 규모의 임상 목적 자금을 확보했다.
EPI-005 (항체치료제)는 안드로겐성 탈모, 원형탈모, 난치성 루푸스 탈모 등 다양한 질환에 대응하는 항체 기반 신약이다. 주사제 타입으로 연 3~4회 투약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에피바이오텍이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델을 활용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중이며, 국내외 제약사들과 기술이전도 추진 중이다.
에피바이오텍은 위탁연구개발(CRO) 서비스를 통해 해외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해 말 미국 바이오텍과 첫 해외 CRO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영국, 독일, 중국 등 주요 제약·바이오기업과 미팅을 진행하며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만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 대상 15억~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에피바이오텍은 내년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을 준비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STI)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211억달러(약 29조5505억원)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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