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하 9월로 밀린다…연준 이사들 일제히 신중론
보스틱 총재 “3~6개월은 더 지켜봐야”
제퍼슨 부의장 “지켜보는 것이 적절해”
카시카리 총재 “기다리며 관망할 시점”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이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이유로, 6월과 7월에는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 그리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한 뒤 신중하게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올해 금리인하가 한두차례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준은 6월, 7월, 9월 FOMC를 열고 금리 정책을 결정할 예정인데 최소한 7월까지는 정책 변화를 주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6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10% 미만으로 보고 있다. 연말까지는 두 차례(0.25%포인트씩)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4월 말에 예상됐던 네 차례보다 줄어든 것이다. 9월 기준금리가 25bp 이상 내려갈 확률은 70%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경제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기업과 가계의 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고 고용도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연체율과 소비지출 여력 등 지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통화정책 수준을 “약간 긴축적”이며 “괜찮은 위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고용 시장이 양호한 가운데 소비 지출과 연체율 변화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스틱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적하며 올해 금리 인하는 한 차례 정도가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스틱은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가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연준의 두 가지 책무인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중,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측면이 더 걱정스럽다”며 “특히 기대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연초에 견조했으며, 인플레이션 억제 측면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의 관세 조치로 인해 “정책 판단이 어려워졌다”며, “지금은 추가 정보를 기다리며 관망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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