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결이 50점대' 창원↔서울 왔다갔다 KBL 일정이 만든 참사아닌가 [이재호의 할말하자]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경남 창원과 서울은 차로 4시간. KTX를 타도 3시간은 걸린다.
1,2차전은 서울. 3,4차전은 창원. 그리고 5차전 서울, 6차전 창원, 7차전 서울. 즉 선수단은 4차전 종료 후부터 하루마다 매일 창원과 서울을 오가는 이동을 해야했다(2-2-1-1-1 일정). 가뜩이나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챔피언결정전 7차전까지 가서 힘든데 창원과 서울을 하루 걸러 왔다갔다 해야하는 선수단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러다보니 4차전 창원 LG가 48득점에 그치더니 5차전에도 56득점에 그쳤다. 6차전에는 서울 SK는 54득점, LG는 51득점으로 양팀 합쳐 105득점밖에 나오지 않는 참사가 벌어졌다. 7차전은 LG의 62-58 승리. 그래봤자 도합 120득점이었다.
챔피언 결정전은 말 그대로 챔피언을 뽑는 최고 수준의 대결이어야한다. 다득점은 아니라도 일반적인 양팀 도합 150~160득점 내외의 경기는 기대한다. 그러나 양팀 도합 105득점이라는건 분명 참사이자 수준이하다.
수비 농구, 지친 체력 등으로 변명해도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KBL은 양팀이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해 마땅하다. 그러나 4차전부터 5,6,7차전을 창원-서울-창원-서울 왔다갔다 일정으로 정하면서 가뜩이나 힘든 선수들의 체력을 갉아먹게 했다. 정말 이게 최선의 일정이었을까.

10년간 그래왔다고 말하고 싶다면 이제라도 개정이 필요하다. 홈-홈-원정-원정-원정-홈-홈을 한다면 이동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2-3-2 일정). 야구 등 7차전까지 가는 경기의 경우 이 일정을 택해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택한다. 불필요한 4차전 원정 이후 홈-원정-홈으로 왔다갔다만 하면 선수단이 받을 피로가 뻔하다는걸 예측하지 못했던 것일까.
10년간 이런 방식이 지속되다가 이번 50점대 득점, 도합 105득점 참사를 통해 이 일정이 얼마나 모두에게 불합리한지 뼈저리게 느낀 농구 팬들이다. 가뜩이나 저하되는 농구 수준에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이 비합리적 일정을 짠 KBL 자신들이 아닌지 고민해볼 사안이다.
-이재호의 할말하자 : 할 말은 하고 살고 싶은 기자의 본격 속풀이 칼럼. 냉정하게, 때로는 너무나 뜨거워서 여론과 반대돼도 할 말은 하겠다는 칼럼입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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