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비서인데 700만 원 와인 좀”…인천 식당서도 민주당 사칭 사기 시도

노기섭 기자 2025. 5. 2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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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개한 사기범의 문자메시지 내용. 김진호라는 인물이 박 원내대표의 비서를 사칭하며 식당에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비서관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있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20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 측은 전날 업무방해, 사기, 명예훼손 혐의로 의원실 비서관 사칭범 A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 씨는 최근 박 원내대표의 비서관을 사칭하면서 인천지역 식당 4곳에 연락해 식사를 주문하고는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한 음식점에는 가짜 명함을 보내면서 “의원님이 꼭 원하는 와인이 있는데 주류를 판매하는 취급점에서만 거래하고 있다”며 병당 700만 원인 초고가 와인 2병을 구매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뜩이나 불경기로 고단한 자영업자 여러분께 희망이 아닌 불행을 안겨준 파렴치한 범죄”라며 “경찰은 범행 주동자를 반드시 찾아내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사칭범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태로, 고발 내용을 토대로 수사할 계획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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