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연극]극단 코너스톤 '그, 윷놀이'

김보영 2025. 5. 20.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단 코너스톤의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3월 27일~4월 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는 우리나라의 전통 윷놀이로 삶과 죽음,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무대에서 펼치는 윷판을 통해 죽음에서 삶으로, 인생의 고뇌와 갈등을 경험한 뒤 다시 죽음으로 이어지는, 윤회하는 삶의 이치를 풀어낸다.

별다른 사건과 갈등 없이 한 판의 윷놀이를 전개한다.

정해진 판 위에서 말을 움직이며 진행하는 윷놀이는 삶의 구조를 상징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이철희 연출, 윤조병 작가 '윷놀이' 재창작해 연출
윷놀이 한 판에 녹여낸 삶의 이치…느림의 미학 강조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극단 코너스톤의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3월 27일~4월 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는 우리나라의 전통 윷놀이로 삶과 죽음,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공연 장면(사진=극단 코너스톤)
무대에서 펼치는 윷판을 통해 죽음에서 삶으로, 인생의 고뇌와 갈등을 경험한 뒤 다시 죽음으로 이어지는, 윤회하는 삶의 이치를 풀어낸다. 윤조병 작가의 ‘윷놀이’를 이철희 연출이 재창작해 연출했다. 별다른 사건과 갈등 없이 한 판의 윷놀이를 전개한다. 정해진 판 위에서 말을 움직이며 진행하는 윷놀이는 삶의 구조를 상징한다.

‘도’, ‘개’, ‘걸’, ‘윷’, ‘모’, ‘빽도’ 등 알 수 없는 변수들 속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아가는 판 위의 말들은 타인과 함께 불확실한 세상에 던져진 채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간 삶 희로애락의 모형이다. 군더더기 없이 단출한 무대 세트, 느려터진 충청도식 화법, 서두르지 않는 배우들의 움직임. 이철희 특유 느림의 연출 미학은 이 연극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면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매력을 더한다.

모아지고 흩어지는 윷가락 같은 인생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찰나의 감정을 극적인 몸짓과 표정으로 표현한 배우들의 연기, 놀이성을 강조한 퍼포먼스가 시각적 몰입을 견인했다.

△한줄평= “속도와 효율성이 지배하는 시대에 ‘느림’과 ‘무목적성’이 돋보이는 아날로그 무대 미학으로 승부수를 던진 연극”(백로라 연극평론가),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여백의 미학”(황승경 연극평론가)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공연 장면(사진=극단 코너스톤)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공연 장면(사진=극단 코너스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