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엔비디아 AI 칩과 연결되는 데이터센터 CPU 만든다” [컴퓨텍스 2025]

구자윤 2025. 5. 2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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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2전시관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퀄컴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에 연결되는 맞춤형 데이터센터 중앙처리장치(CPU)를 제작하겠다며 데이터센터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2전시관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데이터센터 CPU 시장으로의 복귀를 발표했다. 아몬 CEO는 “맞춤형 프로세서를 엔비디아 랙 스케일 아키텍처에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에 고성능 에너지 효율 컴퓨팅이라는 공동 비전을 우리는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시기는 내년이나 2027년이 될 수 있다”면서 “곧 제품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며 출시 일정도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퀄컴은 2010년대에 메타플랫폼과 함께 ARM 기반 CPU 개발에 착수했으나 비용 절감과 법적 문제로 작업을 중단했다. 퀄컴은 2021년 애플 출신의 칩 설계팀을 인수한 뒤 메타 플랫폼과 데이터 센터용 CPU 개발을 다시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 주 사우디아라비아 AI기업인 휴메인과 맞춤형 데이터 센터 CPU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아울러 아몬 CEO는 AI PC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에 대한 성장을 강조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 X 플러스 같은 라인업을 통해 인텔, AMD가 주도하고 있는 PC 시장에서 퀄컴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그는 “스냅드래곤 X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의 비서 기능이 기업들의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퀄컴이 스마트폰을 넘어 PC, 스마트안경 시장으로 진출하면 모든 기기를 통합해 완전히 새로운 사용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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