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덴마크·독일 연쇄접촉‥'다자주의·자유무역' 강조

미국과의 '관세 전쟁'을 휴전한 중국이 유럽 국가들과 잇따라 접촉해 '다자주의·자유무역 수호자'를 자처하며 관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베이징을 방문 중인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을 만나 "덴마크가 하반기에 유럽연합 순회의장국을 맡게 되는데, 중국은 EU와 대화·협력을 강화해 양자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함께 추동할 용의가 있다"며 "덴마크가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덴마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추진 발언에 반발한 것을 의식한 듯 "중국은 그린란드 문제에서 덴마크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충분히 존중한다"며, "덴마크도 중국 주권 및 영토 완전성 문제에서 계속 중국의 정당한 입장을 지지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주임은 또 요한 바데풀 독일 신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과 독일은 전방위적 전략 동반자로, 독일의 새 정부가 이 지위를 견지하면서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대중국 정책을 실행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른바 디리스킹(위험제거·핵심 기술 공급망에서의 중국 배제를 의미)으로 양측의 정상적 협력에 해를 끼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바데풀 장관은 "독일 새 정부는 대중국 관계를 중시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중국 정책을 실행할 용의가 있다"며 "EU와 중국이 협상으로 중국산 전기차 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김재경 기자(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717608_367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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