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우려 현실로…대미 자동차 수출 25%↓

박중관 2025. 5. 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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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 경제에 불어닥친 미국발 관세의 여파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주력 품목인 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1년 전보다 25%나 줄어들며 울산 전체 수출도 크게 위축됐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대미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미국이 지난달 3일부터 25%의 높은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는 4월 수출 성적표에서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울산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1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5% 넘게 떨어졌습니다.

주력 품목의 부진 여파로 지난달 울산의 대미 수출도 4.4% 줄었습니다.

[박선민/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아무래도 대미 수출에서 자동차 비중이 높기 때문에 4월 미국 수출이 부진할 수밖에 없었고, 앞으로도 관세가 유지된다면 대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석유제품 수출이 8%,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12%가량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울산 전체 수출액은 72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2% 줄었습니다.

올해 월별 수출 실적을 보면 3월을 제외하고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한 겁니다.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미국이 7월 초까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유예했는데도 저조한 수출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유예 기간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울산의 수출 기업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16일 :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를…."]

한국무역협회는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도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수출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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