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모’ 요양원 노인 학대 의혹…경찰 수사 착수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처가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노인 학대' 사건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 고발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고발인 측은 해당 요양원이 아픈 노인을 제때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숨졌고, 노인들을 결박하거나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 요양원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가 운영했던 숙박업소를 개조한 곳으로, 최 씨의 아들인 김진우 씨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이 요양원에서 일했던 직원의 제보를 토대로 '노인 학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요양원 측이 설사 증세가 이어지는 80대 입소자를 20일 넘게 방치해 결국 숨지게 했고, 제대로된 기록 조차 남기지 않은 채 노인들의 몸을 결박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조국혁신당은 요양원 측을 유기치사·노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이 오늘,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춘생/조국혁신당 의원 : "유기치사, 부실한 급식, 내부 일감 몰아주기, 비위생적 식자재 공급, 열악한 위생 환경, 신체적, 정서적 학대 등 심각한 학대와 불법적 운영이..."]
요양원 측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직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요양원 관계자/음성변조 : "학대가 이루어진 적이 없는데 그걸 뭘 걱정할 일이 있어요? 제보하신 그런 모든 내용들이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거의 허위에 가깝기 때문에..."]
남양주시와 노인보호전문기관, 건강보험공단도 노인 학대 여부와 보험급여 부정수급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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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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