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5개국, EU에 "러 압박 위해 제3국 외교 강화해야"
![EU 깃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9/yonhap/20250519232526239eeyz.jpg)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 15개국이 유럽연합(EU)에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제3국과 외교 강화를 촉구했다고 19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15개국은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많은 국가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점은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압력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고 또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EU가 완전하고 무조건적이며 즉각적인 휴전을 지지하는 광범위한 국제적 연합을 구축하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조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주도로 작성된 서한에는 독일,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아일랜드 등이 동참했다.
서한은 특정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유로뉴스는 러시아와 함께 브릭스(BRICS)를 구성하는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EU가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국가와 외교관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브릭스 회원국들은 그간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을 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직접 비난하는 데는 소극적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은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의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들 유럽국가는 지난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3년 2개월만의 첫 직접 협상에서 휴전에 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자 이같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보이다.
앞서 EU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휴전을 지연시키고 거부한다면 러시아 금융 부문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하고 미국과 공조를 통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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