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차 계약하고 못 받아" 고객 피해 호소
구매자 "사기로 경찰 고발할 것"
"회생 개시 확정, 곧 정상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프리미어모터스가 최근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량을 구매하고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프리미어모터스는 지난달 23일 수원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개시 신청서를 접수했다.
당시 사측은 회생절차 개시 신청 배경에 대해 경영정상화와 향후 기업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서류 등 심사를 거쳐 회생절차 개시가 확정됐으나, 최근 프리미어모터스를 통해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은 차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4일 프리미어모터스 모 지점에서 차량을 계약한 A씨는 "지난달 14일 프리미어모터스를 통해 포드 익스플로러 차량을 계약하고, 같은 달 24일 계약금을 이체했다. 그러나 계약금을 이체한 당일 프리미어모터스가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공시됐고, 아직까지도 차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정대로라면 A씨는 지난 1일 차량을 받기로 돼 있었다.
A씨는 "프리미어모터스 측 관계자들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약을 추진한 것 아닌지 심히 의심된다"며 "프리미어모터스는 차량 수령 날짜를 계속해서 미뤄 오다 이제는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말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고 판단해 20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모터스는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포드 및 링컨 브랜드 수입차를 유통하는 공식 딜러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 및 수도권과 경상권 지역에 총 10개의 전시장과 12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모든 지점에서 이 같은 문제로 차량 출고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프리미어모터스 측 관계자는 "회사 관계자들조차 공시 직전까지 회생절차 신청을 알지 못했다. 알고 있었다면 사전에 계약을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공시가 나온 후로는 추가적인 계약은 체결하지 않고 있으며, 이 기간 차량을 구매하신 고객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프리미어모터스가 제출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는 받아들여졌으나 법원의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차량 출고나, 환불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모터스는 최근까지 계속해서 흑자를 내고 있어 재정적인 문제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출고가 막힌 상태일 뿐 차량도 국내로 이미 다 들어와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신다면 조만간 차량 지급과 환불 절차가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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