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골든블루’, 초유의 직장폐쇄
[KBS 부산] [앵커]
부산에 본사를 둔 국내 위스키 업계 1위 기업, 골든블루에서 직장폐쇄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노조 쟁의로 인해 직장폐쇄가 불가피하다는 건데, 노조는 준법 투쟁 탄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직장폐쇄를 둘러싼 쟁점을,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중견기업, '골든블루' 소속 노조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단체협상 결렬과 부당해고 등으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사측이 지난 9일, '직장폐쇄' 조처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그간 정상 업무를 하면서 진행한 쟁의 활동인데, 사측이 매출 감소를 이유로 노조를 명백하게 탄압한 조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훈/(주)골든블루 노조지부장 : "노동조합이 만들어지고 회사를 상대로 비판하거나 척지는 직원들에 대해서 강력하게 회사가 조처를 취하고 있거든요."]
이에 대해 회사 측은 "400일이 넘는 노조의 쟁의행위로 손실이 지속돼 직장폐쇄가 불가피하다"며 "이는 합법적 조처"라고 반박했습니다.
[최강진/(주)골든블루 부사장 : "지역 위스키 1위 회사가 적자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지금 시장 상황도 어렵지만, 이런 노사 관계에 의해서 발생한 상황이라고 보고…."]
직장폐쇄 문제는 노사 간 갈등을 넘어 법적 분쟁으로 번졌습니다.
직장폐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의 핵심 쟁점은 노조의 쟁의행위가 정당했는지, 사측의 교섭 노력이 있었는지 등입니다.
이 결과가 강 대 강으로 맞붙어, 직장폐쇄를 부른 골든블루 노사 분쟁의 중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김영환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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