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 없는 호남 공약…이재명 “군 공항 이전 직접 관리”
[KBS 광주] [앵커]
5·18 기념행사가 열린 지난 주말 대선 후보들이 광주와 전남에 집결하면서 각 정당의 지역 공약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직접 관리하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약속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대부분 공약은, 기존 현안을 정리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
이번 대선을 지켜보는 광주·전남의 가장 큰 걱정입니다.
경선부터 본선까지 어떤 후보든 기존 지역 현안을 나열하는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군 공항 문제 해결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광주 (군)공항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대화하고 방법을 찾고 이해관계를 조정해서 신속하게 옮기고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면 제가 직접 관리를 해가지고 정리를 깔끔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데이터센터 증설과 에너지 가격 차등화 등 조금 더 구체적인 공약의 방향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도 지난 주말 김문수 대선 후보의 공약을 발표했지만,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초광역 교통망 등 기존 현안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광주를 찾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문화 육성을 제시하며 호남도 자신에게 분산 투자를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수도권과 광주와의 문화 격차를 없앨 수 있는 여러 가지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많이 지원하겠다..."]
대선전이 중반을 향하면서 영남권의 해양수산부 이전 같은 새로운 공약이 광주와 전남에 제시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대선 이후) 구체적인 국정 과제들을 도출하는 절차가 있을 겁니다. 그때 호남에서 구체적으로 필요한 정책적인 내용들을 담아낼 수 있느냐..."]
대선 공약은 후보자들이 이번 선거를, 해당 지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결국 정치권이 남은 기간 끌어내는 공약에 따라 투표장으로 향하는 호남 유권자들의 발걸음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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