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대화하는 느낌”…‘자폐 아동 소통앱’ 개발
[KBS 대전] [앵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으면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상호 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부모와 자폐 아동의 대화를 돕는 앱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블릿을 앞에 두고 엄마가 대화를 시도합니다.
엄마의 질문에 화면에 다양한 그림 카드가 뜨자 아이는 단번에 놀이터를 고릅니다.
말로는 어렵지만, 앱을 이용하면 이처럼 일상적인 의사표시는 가능합니다.
자폐 아동과의 소통을 돕기 위해 카이스트 연구팀이 개발한 앱 입니다.
[자폐 아동 보호자 : "(아이가) 많은 걸 표현을 하게 된 거 같아요. 전에는 벽에다가 얘기하는 느낌이었으면 티키타카 하는 것처럼 주고받는 느낌…."]
가장 큰 장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추천' 기능입니다
부모의 질문에 따라 주제와 행동, 감정 부문에서 인공지능이 그림 카드를 추천하고 아이가 카드를 선택하면 관련 있는 다른 카드를 띄워주며 표현을 돕습니다.
부모에게도 상황에 맞는 질문을 추천해 줘 자연스런 대화를 이끌어 냅니다.
[최다솜/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박사 과정 : "'학교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하면 이걸 파악해서 학교에서 할 수 있을 법한 질문이라든지, 있을 수 있을 법한 일에 대해서 질문을 생성해 줍니다."]
실제 자폐 아동을 키우는 가정 11곳이 개발에 참여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홍화정/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 "인공지능이 소통의 촉매가 되어서 신경다양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또는 다른 사람들과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겠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큰 최소 발화 아동을 돕기 위해 앱의 실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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