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재조명’ 중심지로…인구소멸 위기 강화도의 고민

선재희 2025. 5. 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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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광역시 강화도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유적부터 고려 궁지, 개화기 사적지 등 시간 여행의 성지입니다.

연간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둔 대표적 관광지 중 한 곳이지만, 인구감소지역이기도 합니다.

강화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들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너른 초원 위에 서 있는 고인돌, 청동기 시대 마을 지도자의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양단율·김일영/서울 : "고인돌이 좀 힘을 많이 써가지고 든 것 같고 돌도 구하기 어려웠을 텐데 정말 힘들게 만든 것 같았어요."]

[이주현/해설사 : "(강화에는)한 160여 기의 고인돌이 있고 그 중에서 70여 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강화군은 국립 고려강화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한 서명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4천여 점의 고려 유물을 기반으로 역사 관광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풍물시장과 오일장도 관광명소입니다.

오젓과 순무, 밴댕이와 약쑥이 지천입니다.

[김낙원/강화 풍물시장 이사장 : "볼거리를 좀 만들어 보려고 버스킹 무대도 만들어 놓고 시장이 언제나 찾아와 즐길 수 있게끔 그래 보고 있습니다."]

오일장은 활기차지만, 정작 강화도 주민들의 삶은 어렵습니다.

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 3대 직물도시로 11만 8천 명에 이르렀던 인구는 6만 9천 명대로 줄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황인재/강화읍 관청 7리 이장 : "청소년층이 줄었고 아동들이 줄어서 신입생들도 줄고 경제가 안 좋으니까 소비 위축이 좀 되고 그런 거죠."]

그래서 화도와 길상, 양도면 일대에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12월 착공되는 강화-계양 고속도로가 마무리되면 교통 문제도 해소되고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강화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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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희 기자 ( 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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