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공장서 또 노동자 숨져…“컨베이어벨트 작업하다”
[앵커]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SPC 계열사 공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건, 2022년 이후 이번이 세 번쨉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구급차가 빈 사거리를 빠르게 내달립니다.
구급차가 들어간 방향에선 제빵공장의 트럭이 나옵니다.
오늘(19일) 새벽 3시쯤, 경기도 시흥의 SPC삼립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1명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컨베이어 벨트 윤활 작업을 하다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PC삼립 시화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SPC 계열사 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22년에는 20대 노동자가 소스배합기에 끼어 숨졌고, 1년 뒤에는 50대 노동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사망했습니다.
앞서 벌어진 사고 당시,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매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순/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 "안전 경영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를 공개하거나 검증받지 못했어요. 얼마나 많은 SPC 노동자들이 죽어야만 제대로 된 예방조치를 할 것인지..."]
SPC삼립 측은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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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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