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잔고 107조’ 방산 3사, 성장가도 달린다

조규홍 2025. 5. 19. 21: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 주요 방위산업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나란히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매출액이 소폭 하락하며 주춤했다. 이들 3사의 수주 잔고는 107조원으로 전망도 밝다.

한화에어로, 매출 5조 돌파
현대로템, 전년비 57% 상승
KAI는 하반기 호실적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의 수출 증가와 한화오션의 자회사 편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842억원, 영업이익 560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306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 급등에는 한화오션이 자회사로 편입한 영향이 크다.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LNG선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1분기 매출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1575억원, 영업이익 3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유럽으로의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의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 견인에 한몫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4% 늘어난 5309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3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의 수출 증대로 매출 6901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기준 1분기 수주 잔고는 104조원이다. 이 중 자회사를 제외한 개별 기준 잔고는 61조6437억원이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올 1분기 매출액 1조1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상승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447억원에서 올 1분기 2029억원으로 4.5배 급등했다. 생산과 수주 잔고가 동시에 증가했고 재무구조도 개선되며 호실적을 시현했다.

전체 실적 상승과 더불어 수주 잔고도 증가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21조1187억원으로 전년 동기(18조5887억원) 대비 13.6% 늘었다. 방산 부문 수주 잔고가 줄었으나 K2 전차의 폴란드 2차 계약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2차 계약 성사를 고려하면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 증권가에서도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아울러 수출 물량의 유지보수 사업까지 더해지면 장기적인 먹거리가 된다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699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480억원) 대비 2.5% 감소했다.

실적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주요 양산 사업들이 하반기에 몰려 있다는 점이 꼽힌다. 하반기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의 수출이 매출로 잡히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 증권가에서 연이어 나오며 실적 하락에도 양호한 사업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중동 수리온 수출 계약과 동남아시아 FA-50 수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AI의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24조2569억원이다. 올 1분기 2390억원의 신규 수주를 올렸고, 이는 전년 동기(2141억원) 대비 11.6% 상승한 수치다.

◇SNT다이내믹스= SNT다이내믹스는 1분기 매출 1501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1141억원) 대비 31.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110억원) 대비 6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29억원에서 178억원 상승하며 38.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