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하자마자 1위 찍은 K-드라마, 폭풍처럼 휘몰아치고 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 더 스톰'이 돌아왔다.
지난 15일 전편 공개된 이 작품은 티빙 최초의 오리지널 무비였던 '샤크 : 더 비기닝' 이후 4년 만에 시리즈로 부활해 리얼 생존 액션의 진수를 선보이며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공개 첫 주 전체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휘몰아치는 전개, 짜릿한 액션, 입체적인 캐릭터는 물론이고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시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원작 웹툰이 가진 강렬한 세계관과 액션의 매력을 충실히 구현한 이번 시즌은 '샤크'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동시에 더 넓고 깊어진 서사로 진화를 알렸다.

▲ 강력해진 캐릭터→다이내믹해진 세계관
'샤크 : 더 스톰'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딛고 새로운 삶을 꾸려가던 차우솔(김민석)의 앞에 닥친 또 다른 폭풍인 현우용(이현욱)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격투기 리그의 제안을 거절한 차우솔은 소중한 사람 윤지희(조윤서)가 납치되면서 다시금 싸움판에 휘말린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차우솔은 더 강인한 존재로 거듭난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주목할 점은 '우솔팸'의 등장이었다. 교도소 동기에서 이제는 평생의 동지가 된 이원준(배명진), 한성용(이정현), 정상협(박진), 그리고 이연진(정다은)의 존재는 차우솔의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단단한 팀워크로 연결된 이들은 차우솔과 함께 위기를 돌파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들 각각은 단순한 조연이 아닌 저마다의 상처와 욕망, 목표를 지닌 인물로 설계돼 있다. 차우솔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각자의 내면도 함께 성장하며 드라마의 전체적인 감정 밀도를 높였다. 특히 차우솔이 더 이상 외로운 소년이 아닌 동료들과 함께 싸우는 존재로 변화한 지점은 시즌의 핵심 테마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김민석X이현욱…액션의 완성은 연기
'샤크 : 더 스톰'의 중심엔 단연 김민석과 이현욱의 열연이 있다. 김민석은 '샤크 : 더 비기닝'에서 나약한 소년이었던 차우솔을 단련된 파이터로 진화시켰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육체적 성장뿐 아니라 내면의 갈등, 책임감, 동료애까지 복합적으로 그려내며 더 깊은 감정을 이끌었다. 그의 눈빛 하나와 말 없는 침묵 하나에도 인물의 상처와 결심이 담겼다. 김민석은 순수한 본성을 지닌 청춘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 어떤 존재로 재탄생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작품의 무게중심을 단단히 잡아냈다.
반면 이현욱이 연기한 현우용은 '절대 악'의 정점에 선 인물이자 싸움 자체에 쾌감을 느끼는 사이코패스의 면모로 소름 돋는 빌런을 완성했다. 폭력에 중독된 인물의 공허함과 광기를 표현한 그의 연기는 단순한 악역 이상의 깊이를 지녔다. 두 사람의 파이널 매치에서는 서로 다른 독기와 광기가 정면충돌하며 역대급 액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실감 나는 액션 시퀀스는 물론이고 감정의 진폭까지 더해지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 강력한 액션의 이면…진화한 팀플레이
이번 시즌의 차별점은 함께 싸운다는 것이다. 전작에서 홀로 싸우던 차우솔은 이번엔 동료들과 함께 거대한 위협에 맞선다. '우솔팸'의 팀플레이는 단순히 싸움을 위한 협동을 넘어 각 캐릭터의 개성과 스타일이 반영된 액션으로 확장됐다. 일상의 소소한 대화에서부터 치열한 전투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호흡은 극의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책임졌다.
각자의 상처와 서사를 지닌 인물들이 하나로 뭉쳐가는 과정은 단순한 액션 이상의 울림을 남겼다. 팀플레이를 통한 성장 서사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이연진의 참전은 전투의 판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으며, 그 안에서 또 다른 인간관계의 뉘앙스가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이처럼 다양한 서사가 동시에 전개되는 가운데에도 이야기의 중심축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는 연출과 각본, 배우의 연기 삼박자가 이룬 결과였다.
'샤크 : 더 스톰'은 단순한 격투기 액션물이 아니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서사와 감정, 처절함 속에서 피어난 우정과 동료애 그리고 압도적 연기를 기반으로 한 액션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장르물로 탄생했다. '혼자서 싸우는 것이 아닌 함께 이겨내는 것'이라는 메시지는 단순한 성장담을 넘어선 감동을 전해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싸움의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샤크 : 더 스톰', 폭풍을 뚫고 살아남은 이들의 다음 이야기는 이미 궁금해진다.
해당 시리즈는 현재 티빙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티빙 '샤크: 더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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