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여전히 그를 기다린다!’ 에버턴, 구디슨 파크 마지막 경기서 히샬리송 응원가 불렀다

[포포투=송청용]
에버턴 팬들은 히샬리송의 복귀를 원한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 팬들이 히샬리송의 복귀를 원한다. 그들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히샬리송을 노래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에버턴은 18일 오후 8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2-0 승리했다. 에버턴은 이날 승리로 승점 45점(10승 15무 12패)으로 리그 13위로 도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에버턴에게 뜻깊었다. 그들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 에버턴은 다가오는 8월 52,888석 규모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으로 전격 이전한다. 구디슨 파크가 1892년 개장한 만큼 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해지면서 새 경기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
에버턴은 4년 전부터 7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3,940억 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 오늘날 힐 디킨슨 스타디움을 건설했다. 이는 PL에서 7번째로 큰 규모이며, 유로 2028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 구디슨 파크는 철거된다.


이에 에버턴 팬들은 경기 종료 후 구디슨 파크의 마지막 순간을 즐겼다. 그리고 도중 히샬리송을 노래했다. ‘TBR 풋볼’에 따르면 에버턴 팬들은 오아시스의 ‘She’s Electric’에 맞춰 그를 연호했다.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는 브라질 사람이야.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밖에 안 들어. 우리는 그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는 누구? 히샬리송”
에버턴 팬들은 히샬리송이 떠난 지 3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 서로에게 좋은 기억들뿐이기 때문.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네 시즌 간 통산 152경기 53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아울러 에버턴에게 큰 수익을 안겨줬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22년 7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는데, 당시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이는 토트넘에게 탕기 은돔벨레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 지출이다.


다만 토트넘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토트넘 합류 후 지금까지 무려 50경기 이상을 결장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이 반복되면서 약 세 달간 결장했다. 토트넘에서의 통산 기록은 85경기 20골 9도움.
결국 토트넘이 그의 매각을 결정했다. 이에 오늘날 에버턴 팬들은 그의 복귀를 열망한다. 한편 히샬리송은 실제로 에버턴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앞서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달 “에버턴에게 히샬리송은 ‘꿈의 영입’이다. 에버턴은 토트넘으로부터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어 한다. 4,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 미만으로 실현 가능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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