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10분 간 조종사 없이 '아찔한 비행'

2025. 5. 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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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푸랑크푸르트 공항의 루프트한자 여객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200명 넘는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독일 루프트한자 여객기가 10분간 조종사 없이 운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사고 조사 기관 CIACIC는 지난해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가던 에어버스 A321기가 10분간 조종사 없이 비행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기내엔 승객 199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기장이 잠시 조종실을 떠나 화장실에 간 동안 조종간을 잡은 부조종사가 실신했고, 의식을 잃은 부기장이 의도치 않게 조종 장치를 조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는 자동 항법 장치 덕에 안정적으로 비행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 교통 관제사는 당시 부조종사에게 세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은 없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기장은 일반 코드를 입력해 조종실 문을 열고자 다섯번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비상 코드를 입력했습니다.

부기장은 기내에 있던 의사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기장은 목적지 세비야가 아닌 마드리드에 비상 착륙을 결정했고, 부기장은 그곳에서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독일여객기 #자동항법장치 #루프트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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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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