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호공장 화재 광산구 ‘고용위기 지역’ 지정 추진

광주광역시가 대형 화재로 가동이 전면 중단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인근 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고용 위기 지역’으로도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공장 화재로 2350여 명 근로자의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행정안전부에 특별 재난 지역 선포를 요구했다”고 했다. 강 시장은 “공장 재가동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로자 해고 등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고용 위기 지역 지정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대상 지역은 공장이 있는 광산구 일대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17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약 2만5000㎡ 규모의 건물을 태운 뒤 약 32시간 만인 18일 오후 2시 50분쯤 초진됐다. 현재 소방 당국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전 직원에게 자택 대기 명령을 내렸다. 공장 관계자는 “불이 다 꺼져도 현장 감식을 마친 뒤 구조물 안전까지 확인해야 직원들이 출근할 수 있다”고 했다.
행안부가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면 화재 피해 수습과 도로 등 주요 시설 복구를 위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지방세 납부를 유예해주고 공공요금도 감면해준다.
‘고용 위기 지역’ 지정은 고용노동부에 신청한다. 지정이 완료되면 공장 근로자 1명당 하루 7만원씩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은 최장 180일이다. 사업주도 고용·산재보험료 납부 기한 연장 등 혜택을 받게 된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광산구청에서 ‘피해 접수창구’도 운영한다. 연기, 분진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피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주민 542명으로부터 총 1087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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