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섬 집집마다 정원이...낭만 가득한 '손죽도'

김단비 2025. 5. 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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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우리지역 섬의 가치와 특별함을 조명해 보는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오늘(19)은 호국의 역사와 정원, 사람이 
한 데 어우러진 여수 손죽도입니다.

손죽도는 집집마다
주민들이 손수 정원을 가꿔
한번쯤 가보고 싶은 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배에서 내리자
은은한 꽃향기가 바람을 타고 
코끝을 스칩니다.

향기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자
고운 모래사장 뒤로 마을이 펼쳐집니다.

꽃향기가 섬 전체를 휘감는 곳, 손죽도입니다.

80여 가구가 사는 이 섬에는
남다른 꽃밭이 있습니다.

◀ st-up ▶
"손죽도에는 집집마다 특색 있는 정원이 
있는데요. 때문에 바다 위 정원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민들이 손수 가꾸는 아기자기한 정원은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룹니다.

◀ INT ▶
박근희/손죽도 주민
"마음이 어수선할 때 집에 와서 꽃 보고, 일하면서 피곤하지 않은 거야. 집사람도 그러고. 꽃을 보면 즐겁대."

손죽도의 자랑거리는 또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5년 전,
왜구와 싸우다 손죽도 해전에서 전사한 
이대원 장군.

주민들은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성금을 모아 사당을 짓고,
매년 추모 제향을 지냅니다.

◀ INT ▶
우일석/손죽도 주민
"그때 20세인가 됐을 거예요. 이대원 장군이라 하면은 그 당시에 유명한 장군 중에 한 사람이었죠."

정기 여객선부터 민박, 식당까지
웬만한 편의시설은 다 갖춘 섬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이동 수단입니다.

마을버스가 없어 
트럭 한 대로 택배와 짐은 물론 
사람까지 태웁니다.

◀ SYNC ▶
손죽도 주민
"다 관리를 해야 돼. 매표, 화물, 여객선 들어오고 나가고... 걷지를 못하니까 차를 이용해야 돼요, 어르신들은."

조금 불편한 섬 살이지만
주민들은 이곳을 떠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귀향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 INT ▶
우정학/손죽도 주민
"사람이라든가 낯설지 않고, 서로가 융합해가면서 살 수 있는 곳이 바로 고향 아닙니까."

섬을 찾는 이들에게 
호국 정신과 평온한 휴식을 제공하는 손죽도.

주민들은 지금도 작은 정원을 가꾸며
낭만 있는 섬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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