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날 병원 여나요?” 충청권 병·의원 진료 ‘제각각’
세종충남대병원 등 정상 운영
충북대병원·청주의료원 휴진

[충청타임즈]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1대 대통령 선거일(6월 3일)에 충청권내 병·의원의 진료가 제각각 이뤄지면서 대선일 진료병원 찾기가 SNS 블로그에서 관심사로 회자되고 있다.
19일 충청권 의료계에 따르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대선 당일인 다음달 3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외래 진료를 정상 운영한다.
병원측은 같은 달 6일이 현충일인 점을 고려해 의료 접근성 저하로 인한 지역사회 의료 공백을 줄이고 진료 예약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상 진료한다고 밝혔다.
인근 충주 미래병원도 대선 당일에 정상적으로 외래 진료를 진행한다. 청주 성모병원은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부분적으로 진료를한다.
반면 상당수 의원들이 휴진을 결정했다.
충북도내 유일의 상급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의 경우 대통령선거 당일 외래진료를 하지 않는다. 충북도 산하 공공 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도 이날 휴진을 확정됐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역시 임시공휴일에 맞춰 외래진료 환자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대통령 선거일 병의원의 진료가 제각각 이뤄지다보니 포털사이트 블로그등에서는 '대통령 선거일 진료병원 찾기'글이 적지 않에 올라오고 있다.
한 SNS에 정상진료 병원을 찾는다는 게시글을 올린 A씨는 "다른 지역 보니까 대선 당일(임시 공휴일)에 정상 진료를 하는 병원들이 꽤 있는 것 같다"며 "혹시 충북 지역에도 대선 날 정상 진료하는 병원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다른 블로거는 "정상 운영하는 병원을 찾아봤는데, 제 동네 주변에는 다 문을 닫아서 아쉽네요", "공휴일은 모두가 쉬는 날이죠. 평일에 반차쓰고 진료보러 가는게 맞죠" 등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
대통령 선거일날 각급 병의원의 휴진은 '공휴일=외래 휴진'의 인식 외에 유권자로서의 당연한 주권 행사 측면이 강하다.
지역 병원의 한 의료진은 "대선은 국가적 행사인 만큼 병원 직원들도 한 사람의 주권자로서 권리 행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면에는 오랜 의료갈등여파에 따른 경영적 측면에서 공휴일 근무에 따른 추가 수당의 재정적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
도내 의료원 노조 측 관계자는 "대선 당일 외래진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면 추가 수당 등 재정적 고려 사항이 생기기 때문에, 사측이 섣불리 결정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용주기자dldydwn04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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