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진주 순실크, 제주에 실크등 터널 전시
'한국의 빛' 진주 실크등이 제주도에서 외·내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애월 한담 해변 카페거리에 등장한다.
19일 ㈜컬쳐와 진주 순실크에 따르면 오는 23일 애월 한담해변에 한국전통문화복합공간인 '컬쳐'가 개관한다. 컬쳐는 진주 실크등 전시를 중심으로 한국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콘셉트와 차별화된 공간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컬쳐에는 진주 실크등 3000개가 150m 터널형으로 만들어져 제주의 밤을 더욱 환하고 아름답게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진주 실크등 전시를 위해 순실크와 컬쳐는 지난해부터 제주와 진주를 오가며 머리를 맞댔다.
진주시와 순실크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브라질 니테로이 현대미술관에서 '한국의 빛-진주실크등'이란 주제로 전시를 개최했는데 1200개의 진주 실크등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터널은 당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전시관에는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으며, 공식 SNS의 전시 관련 영상이 135만 회 이상 조회되는 등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브라질은 당시 11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G20 정상회의'를 기념하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특별전 개최를 요청했고 이에 진주시와 순실크는 9월 3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유명 관광지 이파네마 해변에 있는 카사(Casa) G20 하우스에서 특별전 역시 성황리에 마쳤다.
이처럼 해외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낸 진주 실크등이 이제 제주를 아름답게 밝힐 준비를 하고 있다.
'컬쳐'에는 역대 최다인 3000개의 실크등이 150m 터널형으로 전시되며 공연, 전시, 아트관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실크등과 관련해 2개의 특허와 3건의 상표상호 출원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는 순실크 박태현 대표는 "제주를 시작으로, 실크등이 문화상품으로 발전해 전국 곳곳에 전시되면 진주 실크산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유명 관광지인 제주에서 실크등이 단순히 섬유라는 인식을 넘어 진주시와 실크산업의 아이콘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전시에 대해 "진주 실크산업과 진주 문화의 융복합 민간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하며 "지역 향토산업과 문화가 콜라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컬쳐 허규섭 대표는 "한국전통문화복합공간인 '컬쳐'가 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진주 실크등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K-문화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한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강민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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