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잠 자다 ‘움찔’… 수면의 質 개선해야 깊은 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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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뉜다.
비렘수면은 잠에 빠져드는 과정에 따라 얕은 수면인 1∼2단계와 깊은 수면인 3∼4단계로 구성된다.
처음 잠에 들기 시작할 때 비렘수면 1단계에 들어서면서 심장박동, 호흡, 안구 운동이 느려지고 근육이 이완되며 그 후 가벼운 수면에서 깊은 수면으로 접어드는 비렘수면 2단계를 거쳐 깊은 수면인 3∼4단계에 돌입했다가 뇌파가 다시 각성하는 렘수면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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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뉜다. 비렘수면은 잠에 빠져드는 과정에 따라 얕은 수면인 1∼2단계와 깊은 수면인 3∼4단계로 구성된다. 처음 잠에 들기 시작할 때 비렘수면 1단계에 들어서면서 심장박동, 호흡, 안구 운동이 느려지고 근육이 이완되며 그 후 가벼운 수면에서 깊은 수면으로 접어드는 비렘수면 2단계를 거쳐 깊은 수면인 3∼4단계에 돌입했다가 뇌파가 다시 각성하는 렘수면을 시작한다.
이 전체 과정을 잠을 자면서 90~120분 간격으로 3~4번 반복하며 근육은 한 주기 내에서 다음 단계로 들어갈 때마다 점점 더 이완돼야 하는데, 여러 원인으로 이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근육이 발작하면서 수면놀람증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책상에서 엎드려 잘 때 화들짝 놀라듯이 발작을 일으키며 깬 경험이 있을 것이다. 편하게 누운 자세가 아닌 불편한 자세로 잠이 들면 얕은 수면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수면놀람증이 잘 나타난다. 불편한 자세로 잠에 들면 뇌는 이미 수면 상태이지만 근육은 계속해서 수축된 상태를 유지, 몸이 편안하게 이완되지 못하면서 수면놀람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수면놀람증의 정식 의학 명칭은 수면 근대성 경련으로, 근육의 경련이 일어나는 것뿐만 아닌 갑작스러운 각성 상태로 심박수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또 팔다리를 중심으로 쥐가 나기도 하고, 거친 호흡이나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극심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평소보다 근육이 수축해 있는 긴장 상태를 유지한 채로 수면에 빠지게 되면 근육 이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숙면에 어려움은 물론 수면놀람증이 더 쉽게 나타난다.
이밖에도 잠들기 전 격한 운동을 하거나 커피, 술 등을 마셔 몸이 각성 상태를 유지할 경우, 약물의 부작용을 겪는 경우에도 수면놀람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수면놀람증은 몸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병의 한 종류가 아닌 만큼 특별한 위험성은 없지만, 심하게 지속되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발병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에 이상 감각이 느껴지는 하지불안증후군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뇌전증 ▶수면 중 팔다리를 움찔거리는 주기성 사지 운동장애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과 같이 신경계질환이나 수면장애가 발생해 수면놀람증이 발생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수면놀람증을 예방하려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수면 시 몸이 최대한 이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만약 매트리스와 베개 등이 조금 불편하다고 느껴진다면 몸에 맞는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으로도 편안한 수면 자세를 만들 수 있다. 똑바로 누워서 잘 때는 6~8㎝ 높이, 옆으로 누워서 잘 때는 10~12㎝ 정도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면 목의 근육을 적절하게 이완시킬 수 있다.
또 잠들기 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할 수 있다. 목 측면의 근육을 푸는 사각근 스트레칭, 어깨 근육을 늘려 주는 견갑거근 스트레칭, 팔과 허리 근육을 이완시키는 옆구리 스트레칭 등이 숙면에 도움이 되고, 잠들기 2~3시간 전부터는 심박수를 과도하게 올릴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나 근육 긴장을 유도하는 근력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면을 유도하는 환경 조성도 중요한데, 침대나 침실 주변에 빛이 있으면 몸이 아직 활동을 하는 중이라고 인식하면서 근육이 경직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수면에 관여하는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도 억제되기 때문에 암막 커튼, 수면 안대를 사용해 수면에 방해가 되는 빛을 차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은병원 신경과 신유용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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