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미국 무대 첫 우승…PGA 콘페리투어 포인트 1위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에서 정규투어 복귀를 향해 뛰는 김성현(26)이 미국 무대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블루힐스 컨트리클럽(파72·7,383야드)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나흘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내 2위 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를 3타 차로 제쳤다.
김성현은 단독 선두로 나선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최종일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블레인 헤일 주니어의 매서운 추격을 따돌렸다. 1~3라운드에서 66-65-66타로 많은 타수를 벌어두었기 때문이다.
김성현은 2020년 월요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제63회 KPGA선수권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승을 거두었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김성현은 2022년 PGA 콘페리투어에서 뛰었고, 그해 포인트 순위 12위에 올라 2023년 PGA 투어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난 2024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머물렀다.
김성현은 올 시즌 출전한 콘페리투어 8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고,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 포함 4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 우승에 힘입어 콘페리투어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20명에게는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부여된다.
김성현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오랜만의 우승이라 기분이 정말 좋다. 올 시즌 목표는 꾸준한 활약으로 콘페리투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다"고 목표를 밝혔다.
또 김성현은 "6월에 열리는 KPGA 선수권대회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국내 팬분들께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 함께 출전한 노승열(33)은 공동 10위, 이승택(30)은 공동 16위로 마쳤다.
올 시즌 참가한 9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모두 본선에 진출한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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