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일·작물 등 식탁물가도 위협…기업들 꿀벌 살리기 이유 있네
【 앵커멘트 】 내일, 5월 20일은 바로 '세계 꿀벌의 날'인데요. 우리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이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급격히 사라지면서, 꿀벌을 지키려고 나선 곳들이 있다고 합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푸른 숲 한가운데 소중한 나무집이 생겼습니다.
이 집의 작은 문을 드나드는 주인은 바로 꿀벌입니다.
기후변화와 먹이부족 등으로 꿀벌들이 사라지는 가운데, 기업이 직접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습니다.
▶ 인터뷰 : 최기영 / (주)LG ESG팀 책임 - "이번에 토종벌 100만 마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개체 수를 2배 이상 증식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100대 작물 중 70% 이상은 꿀벌이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 과정으로 생산됩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수십억 마리 규모였던 토종 꿀벌이 2010년 이후 전염병으로 약 98%가 사라지며 멸종위기에 처했는데,
꿀 수확량이 줄었을 뿐 아니라 사과·복숭아 등 생산량이 줄어 과일값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립 / 토종벌 명인 - "꿀벌의 위기는 식량산업의 위기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생태계의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이곳에선 꿀벌에게 풍부한 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밀원 식물 수도 늘릴 계획입니다.
산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꿀벌 살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이곳은 서울 도심 한복판의 건물 옥상입니다. 벌통 10개에 꿀벌 20만 마리가 살며 인근 숲을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 속 꿀벌 집은 시민들에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꿀벌에게 위험한 살충제 사용도 금지한 가운데, 정부 등의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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