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거리에서 흉기 살인…10년 지기 70대 검거
[KBS 청주] [앵커]
오늘, 청주에서 80대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환한 오전에 거리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충격인데요.
경찰은 지인인 70대를 긴급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도로입니다.
두 남성이 길에 서서 얘기를 나눕니다.
잠시 뒤, 한 명이 쓰러지고 다른 한 명은 빠르게 현장을 벗어납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이 몰려들고, 곧이어 구급차도 도착합니다.
한 80대가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처음에 할아버지께서 쓰러지신 줄 알고 봤더니, 할아버지께서 입을 벌리고 숨을 안 쉬셨어요. 마지막으로 배가 한 번 올라갔다 푹 꺼지고, 그 다음부터 아무리 심폐소생술을 119에서 해도…."]
8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피의자는 이곳에서 흉기를 휘두른 뒤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에 피의자를 집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피의자는 숨진 80대의 10년 지기 지인인 70대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전, 집에서 흉기를 챙긴 뒤 피해자에게 전화해 약속 장소로 불러낸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인 원한이 쌓여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80대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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