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제3연륙교' 이름 공모

이주영 기자 2025. 5. 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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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 내달 3일까지 진행키로
사전심사 뒤 선호도 조사 방식
중구 '영종하늘·영종청라' 타진
서구, 20일까지 자체 조사 진행
이견 커…연말 개통 전 결정 미지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3연륙교 명칭 공모에 나섰다. 중구는 이미 2건을 선정했고, 서구에서도 20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마친다. /인천일보DB

인천 영종과 청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제3연륙교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명칭 안 공모가 시작됐다. 지역 간 입장차가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에 제3연륙교 명칭이 개통 전까지 명명될지는 미지수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6월3일 오후 6시까지 제3연륙교 명칭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심사는 적합성 40%, 상징성·창의성·심미성 각 20%로 선호도조사, 중립 명칭 등의 사전심사를 거친다. 심의위원회에서 5개의 안을 결정한 후 선호도 조사를 통해 다득표 순위 1, 2위를 결정한다. 또 동일 득표는 위원회 심의점수에 따라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기존 중구가 선정한 2건과 서구가 결정할 2건, 이번 인천경제청 공모 2건 등 6건이 최종 심사 대상에 오르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말 개통될 제3연륙교의 지역 고유성·정체성을 반영한 교량 명칭을 제정할 예정"이라며 "하나의 지방자치단체에만 해당하는 지역 요소를 적용함으로써 분쟁을 발생시킬 소지가 있는 명칭은 배제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1연륙교는 '영종대교'로, 제2연륙교는 '인천대교'로 불리고 있다.

제3연륙교로 이어지는 영종과 청라는 지역색에 맞는 명칭 명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11월 제3연륙교 명칭 공모전에서 '영종하늘대교'를 최우수작으로, '영종청라대교'를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서구는 20일 오후 6시까지 제3연륙교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다.

서구는 그동안 기존 제1연륙교인 영종대교가 있고, 청라 주민이 제3연륙교 건설비 절반 가량을 부담한 점, 주탑과 주요 관광자원이 청라에 위치한 점 등을 이유로 제3연륙교가 '청라대교'로 명명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제3연륙교는 총 연장 4.68㎞로, 왕복 6차로(폭 30m)이다. 총 사업비 약 7700억원이 투입되고, 개통은 올해 말 예정됐다. 특히 주탑은 세계 최고 높이인 180m로, 현재 공정률은 약 80%이다.

/이주영·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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