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커피 한 잔 원가 120원' 이재명 발언, 대선 중반 민심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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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커피 한 잔 원가 120원' 발언이 대선 중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정직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시장 경제에 대한 몰이해를 넘어서 민생 경제를 위험에 빠트릴 위험한 이재명표 사이비 경제관"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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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은 이번 논란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졌을 뿐 아니라 특히 이 후보의 서민경제 철학 전반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에서 불법영업을 하던 상인들을 설득했던 일을 거론하며 "5만 원 주고 땀 뻘뻘 흘리며 (닭죽) 한 시간 고아서 팔아봤자 3만 원밖에 안 남지 않냐. 그런데 커피 한잔 팔면 8천 원에서 1만 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더라"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를 두고 "커피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가슴을 쳤다"고 비판하자 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김 비대위원장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19일 이 후보를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카페 자영업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맞고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네거티브 공동대응단장인 주진우 의원과 최기식 당협위원장은 "임대료·전기료·인건비 등 운영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전부 제외하고 단순히 재료비만을 언급해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집단의 사회적 명성을 전반적으로 실추시키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후 자신의 망언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발언 취지를 부인하고 김용태 위원장을 고발하는 방식으로 논란을 덮고자 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은 이 후보의 경제 철학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정직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시장 경제에 대한 몰이해를 넘어서 민생 경제를 위험에 빠트릴 위험한 이재명표 사이비 경제관"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카페 소상공인들이 폭리를 취하는 중이라면 대한민국 사람들 다 카페 차리고, 워런 버핏도 한국에서 카페 차릴 것"이라며 "이 후보 일행도 대장동, 백현동 불법 사업 대신 카페 차렸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도 전날 커피를 든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대한민국 카페 사장님들이 자고 일어나니 수십 배 폭리를 취하는 악덕업주가 됐다"며 "그 정도 경제 상식으로 대한민국 경제 감당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도 "몇 년전 기준이라고는 하지만 커피 한 잔 팔면 8천원에서 1만원을 벌 수 있고, 커피 원가는 120원이란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알아본 것이라는데, 도대체 어디서 알아본 것일까? 어렵게 하루하루 생업을 유지하는 자영업자들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발언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하시면 안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격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지난 18일 첫 TV 토론에서 "2019년 당시 커피 원재료값(원두 가격)은 커피 한 잔당 120원 정도가 맞다. 거기에 인건비, 시설비는 감안이 안 된 것"이라며 "원재료 값이 이 정도 되니, 가게를 바꿔 지원을 해 줄테니 닭죽을 파는 것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영업하게 해주겠다고 말한 건데 그 말만 떼서 왜곡하시면"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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