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韓 주식·외환시장 ‘흔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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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무디스의 등급 강등에 대해 "'확인 사살'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자산 가격 하락이 긴 고통의 시작(장기적)인지, 과도했던 쏠림의 되돌림(한시적)일 뿐인지는 계속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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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장중 한때 2600선 내줘
- 정부, F4회의 등 시장대응 강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 단기적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시장상황 점검회의’(컨퍼런스 콜)를 열고 글로벌 신용평가사(신평사)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일명 F4 회의)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7일 과도한 국가 부채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무디스의 강등으로 미국은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AAA 지위를 잃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8월, 피치는 2023년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AAA에서 AA+로 하향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낙폭을 키우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45포인트(0.89%) 내린 2603.4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17포인트(0.50%) 하락한 2613.70으로 출발한 후 낙폭이 커졌고, 장중 26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1.32포인트(1.56%) 내린 713.75로 장을 마쳤다.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8.2원 오른 1397.8원이다.
하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무디스가 그간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해 온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등급 하향은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여서 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강등이 미국 관세 협상 등 기존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단기적으로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무디스의 등급 강등에 대해 “‘확인 사살’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자산 가격 하락이 긴 고통의 시작(장기적)인지, 과도했던 쏠림의 되돌림(한시적)일 뿐인지는 계속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가 5주 연속 상승하며 피로감이 쌓인 상태라는 점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하락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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