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안방극장 시청률 1위…입소문 하나로 반응 폭발한 K-드라마의 정체

[TV리포트=허장원 기자]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안방극장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3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19.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매주 주말마다 높은 화제성을 모으며 드라마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등이 출연한다. OTT는 웨이브서 공개된다.

10년 만에 KBS 주말극으로 컴백한 안재욱은 이번 복귀에 각별한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1월 22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아이가 다섯' 이후 10년 만에 돌아왔다"며 "작가님의 간절한 캐스팅 제의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5형제 이야기라 스토리가 산만하거나 복잡할까 걱정했는데, 대본을 읽으며 그런 우려가 싹 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재욱은 LX호텔의 '본투비 다이아몬드 수저' 회장 '한동석' 역을 맡아 엄지원과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엄지원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빚투성이 술도가의 맏형수가 된 '마광숙' 역이다. 4명의 시동생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일구어 나가는 강인한 여성을 그린다.
형제들 역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최대철은 잘나가던 증권맨에서 고시원 생활을 하게 된 '오천수' 역을 맡았다. 김동완은 문화센터에서 방송댄스와 줌바댄스를 가르치는 백댄서 출신 '오흥수' 역을 연기한다. 윤박은 명문대 교수지만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 '오범수' 역이다. 차갑고 이성적이지만 아이 앞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를 맡았다. 이석기는 UDT 중위 '오강수' 역으로 엄격한 군인이지만 군복을 벗으면 둥글둥글한 막내 형제 모습을 그려낸다.
특히 이들의 러브라인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최대철이 연기하는 '오천수'는 이혼 후 낙향해 편의점을 운영하는 문미순(박효주 분)과 첫사랑을 이어간다. 김동완은 K뷰티 살롱 원장 '지옥분'(유인영 분)과 독특한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최상열 감독은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다양한 사랑 이야기와 유쾌한 코미디를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특히 기러기 아빠 최대철과 첫사랑 박효주의 관계에 대해서는 "결코 불륜은 아니"라며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는 "주변에서 다들 30%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근데 그러면 (방영) 연장을 해야 할 수도 있고, 여러모로 힘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전작(다리미 패밀리)보다 조금 잘 나왔으면 좋겠다. 제작사나 관계자분들이 30%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 열심히는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드라마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커플이 많이 나온다. 한 커플만 터져도 시청률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한두 커플이 망해도 다른 커플이 있으니까 괜찮을 것 같다. 분산투자 효과를 톡톡이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박은 과거 시청률 40%를 넘었던 '가족끼리 왜 이래'와 비교하며 "이번 드라마도 대본 느낌이 매우 흡사하고 따뜻하다"고 자신했다. 안재욱 역시 "요즘 힘든 시기에 주말 저녁 8시, 시청자들에게 잠시나마 미소를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드라마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엄지원 연기에 깊이 공감하며 울컥했다", "가족 이야기임에도 전개가 빠르고 몰입감이 좋다", "한동석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등 이후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독수리술도가 형제들이 겪는 다양한 갈등과 사랑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놓치면 평생 후회할 5월 개봉작…"극장에 남는 자리 없을 수도 있다"
- 넷플릭스 최초 '서울' 배경 영화 등장…봉준호 감독조차 반했다
- 6년 전에 개봉했는데…갑자기 넷플릭스 TOP5에 진입한 한국 영화
- 시즌1도 미쳤는데…초호화 캐스팅+시즌2로 돌아온다는 한국 드라마
- 김수현 논란에 역주행한 영화 '리얼', OTT 순위는 올랐지만 평점은 처참
- 尹 파면 직후 느닷없는 역주행…'평점 8.57' 찍고 반응 터진 한국 영화
- 프리즘 측, '백상 인기상' 부정투표 의혹에 "매크로 정황 無…발견시 무효 처리"
- 톰 크루즈, 20년 만에 관행 깼다...'미션 임파서블8' 토요일 개봉 확정
- 평점은 6점대인데…국내 OTT 랭킹 3위 오르며 '역주행' 중인 한국 영화
- 극장에선 9만 명 간신히 넘겼는데…넷플릭스에서 빠르게 '역주행' 중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