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아이돌' 샤이니, 故 종현과 영원히 함께…돈독한 의리 [리폿-트]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샤이니 종현이 세상을 떠난지 벌써 8년이 지났다. 샤이니 멤버들은 '4인조'가 아닌 여전한 '5인조' 그룹으로 그의 공백을 채우고 있다.
샤이니가 오는 25일 데뷔 17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새 싱글 '포에트 아티스트'(Poet Artist)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포에트 아티스트'는 보컬 선율에 스네어(악기의 일종)와 레게 리듬을 가미한 일렉트로 팝 장르 곡이다.
특히 '포에트 아티스트'는 멤버 故 종현이 샤이니를 위해 작사·작곡에 참여한 노래로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샤이니 메인 보컬로 활약했던 그는 2009년 타이틀곡 '로미오'로 작사·작곡에 도전, 이후 아이유 '우울시계', 이하이 '한숨' 등을 만들며 재능을 자랑했다. 이에 그가 만든 '포에스트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샤이니의 우정은 남다르다. 종현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8년이 지났지만, 샤이니 멤버들은 그와의 여전한 우애를 과시하고 있다.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향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우울증을 앓았던 그의 유서에는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의 사망 이후에도 멤버들은 늘 '샤이니는 다섯명'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종현의 자리를 그대로 남겨두거나, 직접 언급하며 슬픔과 아픔을 토로,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매년 데뷔 기념일에 맞춰 5인조 완전체 사진을 게재했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종현의 기일과 생일마다 글을 올리며 팬들과 그리움을 나눴다.
최근 샤이니 멤버 태민과 온유는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각 빅플래닛메이드와 그리핀 엔터테인먼트에 새둥지를 틀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샤이니 활동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하며 여전한 '샤이니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먼저 세상을 떠난 종현을 향한 의리도 굳건하다. 샤이니 멤버들은 故종현과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샤이니는 앙코르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 샤이니스 백'에서 "저희가 각자 여행을 한다고 했는데 이번 콘서트는 유독 '개인 여행'을 떠난 그분이 많이 생각난다"라며 종현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형이 '주스' 무대를 했으면 얼마나 투덜거렸을까 싶다. 그렇게 계혹 추억하고 함께 했으면 한다"면서 "과거형이 아니라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 다섯명이 함께 하는 걸로 마무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샤이니는 종현의 자리를 남겨두고 무대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바 있다. 이에 키는 한 채널을 통해 "거의 10년을 넘게 5인 대형을 유지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서게 된다. 의도적인 건 아닌데 몸에 익어버린 대형이 있다"라며 종현의 자리를 남겨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16주년을 기념해 우정링을 맞춘 샤이니는 종현의 몫까지 구매해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당시 종현의 친누나이자 빛이나 사무국장 김소담씨는 "고마운 멤버들을 통해 우정반지를 전달받고 고이 보관하다가 특별한 공연을 위해 제가 잠시 빌렸다"면서 직접 인증하기도 했다.
2008년 데뷔한 샤이니는 벌써 17년 차 아이돌 그룹이 됐다. 불화 없이 여전한 우정을 자랑하는 '다섯 명'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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