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문체부 차관 송수근 첫 개인전...’바위산에 깃든 감정의 풍경’
행정 관료에서 화가로, 이젠 붓으로 세상과 소통
마음으로 느껴보는 자연, 바위산에 대한 새 해석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송수근 회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오는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꾸바아트센터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그가 오랜 시간 마음 속에 품어온 자연의 형상, 특히 바위산에 대한 경이로움과 사색을 담은 작품들로 꾸려진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따로 붙지 않았지만, 송 화백은 초청의 글에서 "어찌하다 보니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아직 한참 모자라다"라고 고백하며,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털어놓는다.
송 화백은 어린 시절부터 경외의 시선으로 바위산을 바라보았다고 한다. 바위산이 숱한 형태, 빛, 색깔, 목소리, 감정,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바위산을 감정이 흐르고 기억이 쌓인 존재로 느꼈고, 그 느낌을 고스란히 화폭에 옮겼다.
그림에는 바위산의 빛과 그림자, 색감의 변화, 그 안에 담긴 작가의 내면적 울림을 엿볼 수 있다. 거칠고 단단하지만 동시에 고요한 울림을 주는 자연의 형상을 통해 송 화백은 자신의 시선과 감정을 나지막이 들려준다.
개인전 오프닝은 6월 19일(목) 오후 5시에 열린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길 45 두원빌딩 지하 1층 꾸바아트센터(두남재 갤러리)다.
정통 관료 출신인 송 화백은 문체부 차관으로, 한국 문화의 행정을 이끌던 사람이었다. 2019년 계원예술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뒤 그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교내 평생교육원 설립을 위해 우연히 학생들이 작업하는 화실을 방문했다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끌림'에 잠식당했다고 한다. 그렇게 붓은 손에 쥐어졌고, 이제 그는 한 사람의 예술가로, 고요히 그리고 단단하게 '바위산'을 화폭에 불러내고 있다.
첫 걸음을 내딛는 송수근 화백의 담백한 전시에 관심 있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박영서 기자 p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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