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식은 후보 총출동…동학혁명 기념식은 외면

이지현 2025. 5. 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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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최근 5·18 기념식에 대선 후보들이 총출동하는 등 성황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앞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은 모든 후보가 외면해 큰 대조를 보였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5·18 국가 기념식.

이주호 대통령 권한 대행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이준석, 권영국 등 대선 후보들도 앞다퉈 찾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 "국민을 우롱하고 역사를 조롱하고 우리 광주 5·18 희생자들, 피해자들을 놀리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어제 :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5월 광주의 영령을 모시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기념식 참석 저지 예고에 하루 앞서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일주일 앞서 정읍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국가 기념식.

이례적으로 이재명 후보 배우자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은 단 한 명도 찾지 않았습니다.

당시 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전남 경청 투어를 했고, 김문수 후보는 후보 등록 뒤 다음 날 서울 가락시장을 찾았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부산에서 시민들을 만났고, 권영국 후보는 경기도 파주 등지를 돌았습니다.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 수밖에 없습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음성변조 : "한국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나 그 이후의 영향력에 있어서는 비교할 수가 없죠. 그리고 동학농민혁명에서 돌아가신 분들은 수만 명까지 되고…."]

인내천과 보국안민 등 우리 민주주의 사상의 효시이자, 독립운동의 근간으로 평가받는 동학농민혁명.

선거철마다 헌법 전문 수록 발언이 쏟아지지만, 정작 국가 기념식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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