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와 ‘단두대 매치’…거인, 단독 1위 고지가 보인다
- 롯데, 기막힌 용병술·불방망이
- 선발투수진 안정감 찾기가 숙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3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주 1위 LG, 공동 2위 한화와 맞붙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등극 또는 중위권 추락의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다.
지난 18일 롯데는 올해 예정된 144경기 중 48경기를 마쳤다. 키움에 이어 두 번째다. 올 시즌 롯데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3월 28일 리그 바닥을 찍었다. 지난달 9일에도 리그 9위로 추락했다. ‘봄데 실종’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후 롯데는 180도 달라졌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 18일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5월 롯데는 LG, 한화와 리그 3강 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주 롯데는 LG와 ‘엘롯라시코’를 시작으로 한화와 차례로 맞붙는다. 6연전 결과에 따라 리그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불방망이가 이뤄낸 변화
20일 이후 판세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롯데 위상이 지난해와 180도 다른 점이다. 지난해 5월 1일부터 18일까지 롯데는 리그 꼴찌를 굳건히(?) 지켰다. 올해 강세 배경은 타선의 힘이다. 롯데 팀 타율은 0.285, 경기당 안타 수는 9.77개로 리그 1위다. OPS(출루율+장타율)와 득점권 타율도 리그 3위로 준수하다.
▮우승 청부사다운 용병술
2023년 구단이 큰마음을 먹고 모셔 온 김태형 감독 역할도 지대하다. 감독 부임 후 트레이드만 있었을 뿐 대형 FA(자유계약선수)는 없었다. 김 감독은 ‘윤나고황’이라는 원석을 보석으로 깎아냈다. 위기 대처 능력도 일품이다. 올 시즌 갑작스러운 선발 공백을 마주했지만 2군에서 이민석 등을 발굴·적극적으로 기용해 상위권을 지켜냈다.
▮타선·마운드 두 날개 조화는 숙제
시즌 중반에도 롯데가 상위권에 단단히 뿌리 내리려면 타선과 투수진 조화가 급선무다. 롯데와 함께 올 시즌 이변의 주인공 한화는 막강한 투수진 힘으로 도약에 성공했다. 롯데와 한화 투수 지표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한화 평균자책점은 3.24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롯데는 4.45로 리그에서 네 번째로 높다. 타선은 언제라도 침체할 수 있어 선발 투수진 안정이 뒤따라야 팀 추락을 막을 수 있다.
롯데 선발 투수 중 ‘믿을맨’은 박세웅 데이비슨 정도다. 찰리 반즈 방출 후 발 빠르게 영입한 알렉 감보아의 어깨에 마운드 위기라는 급한 불 진화 여부가 달렸다. 동시에 4, 5선발 안정도 과제다. 2군에 내려간 김진욱이 빠르게 부활하거나 대체 선발 자원 발굴이 시급하다. 김 감독은 20일 LG와의 3연전 첫 경기에 2군에서 활약한 ‘영원한 유망주’ 윤성빈을 선발로 내보낸다.
▮ 롯데 이젠 강팀, LG·한화 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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