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여, 당신의 사랑은 나의 특권”...‘낭만주의자’ 라니에리 감독, 로마 팬들에게 작별 인사 건넸다

송청용 2025. 5. 19. 19: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송청용]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홈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AS 로마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에서 AC 밀란에 3-1 승리를 거뒀다. 로마는 이날 승리로 승점 66점(19승 9무 9패)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도약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4위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하기 때문. 결국 로마와 유벤투스는 다가오는 25일 리그 최종전에서 각각 토리노와 베네치아를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로마에게 특별했다. 라니에리 감독의 홈 고별전이었기 때문. 라니에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은퇴한다. 이에 로마 팬들은 경기 종료 후 그를 위해 ‘위대한 지도자, 진정한 로마인’이라는 문구를 담은 카드 섹션을 펼쳤다.


로마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파지네 로마 사이트’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이에 대해 “로마, 당신의 사랑은 나의 특권”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나는 로마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일해왔다. 이제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로마를 떠난다”라고 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 시티에 이어 올 시즌 로마에서 또 하나의 동화를 작성하고 있다. 위기의 로마를 구해냈기 때문. 로마는 그를 선임하기 전까지 10위권에 머물렀고, 이에 다니엘 데 로시, 이반 유리치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라니에리 감독이 소방수로 나섰다. 이미 은퇴를 선언했지만 친정팀의 몰락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그 효과는 대단했다. 지난해 12월 파르마전을 시작으로 2주 전 펼쳐진 피오렌티나전까지 1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로마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 결과 로마는 UCL 진출 경쟁에 도전할 수 있게 됐고, 그 희망을 리그 최종전까지 이어가게 됐다. 라니에리 감독이 로마에서 써 내려간 동화가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