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ℓ 물탱크’ 초대형 산불진화차 개발

송은아 2025. 5. 19. 18:4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전량 수입 의존 대응
6월 수행 연구기관 공모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초대형화하고 있지만 국내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정부가 긴급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국산 고성능 대형 산불진화차 개발 과제를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 긴급연구 주제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로 재난·안전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 연구를 통해 군용차량을 개조해 고성능 대형 산불진화차의 차체와 장비를 모두 국산화할 계획이다. 현재 고성능 대형 산불진화차는 전량 외산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산불진화 주력헬기인 KA-32(카모프) 담수량의 2배에 달하는 6000ℓ급 물탱크를 갖춘 산불진화차를 개발해 대형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과기부와 행안부는 과제별로 2년간 9억원 내외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과기부와 행안부는 기존에 4억원을 투입해 2020ℓ 담수용량과 고성능 펌프를 갖춘 중형급 산불대응차량을 국산화했다. 이 차량은 올해 산림청에 64대가 도입된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초대형화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려면 대용량 물탱크를 갖춘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이 필수적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대형산불 대응을 위해 담수량 6000ℓ이상의 진화차를 운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고성능 산불진화차는 담수량이 3500ℓ에 불과하고 이마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하다. 정부는 상세기획을 통해 연구과제를 구체화하고 내달 중 수행 연구기관을 공모할 예정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