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불 잡았지만… 도깨비 잔불에 완진 애로
고무재료, 재로 안 변하고 남아
용암처럼 불씨 머금다 재발화
광주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연기·분진 등 피해 1000건 넘어
대형 화재 사흘째인 19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주불은 잡혔지만 도깨비불처럼 잔불이 곳곳에서 재발화하면서 소방당국이 불을 완전히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잔불 지점까지 거리가 멀어 일반적인 진화 장비로 소방 용수를 뿌리기 어렵다고 보고 전날 복귀시킨 특수장비를 다시 동원하고 있다. 불이 꺼지지 않는 타이어 소재는 고성능 파괴차를 투입해 건물을 부수면서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을 하는 곳에서 발생한 이번 대형화재는 인접한 곳으로 번지면서 금호타이어 광주2공장의 60~70를 태운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유관기관과의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광주공장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근로자 고용안정 보장을 위해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화재 현장 복구를 위해 최소 수개월 공장 가동이 어렵게 되면서 발생하는 고용과 임금 문제 등을 정부가 해결해 달라는 요청이다.
검은 연기와 분진 등으로 이날 하루 광산구 보건소에 피해를 접수한 주민은 542명(1087건)에 달한다. 어지럼증이나 기침, 두통, 눈과 목 따가움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인적 피해는 517건이며, 거주지 창문·베란다·차량의 고무분진 등 물적 피해는 420건으로 파악됐다. 화재와 연기 등으로 인한 영업보상 피해도 150건에 이른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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