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 개선' 상북명촌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코앞'
시, 이르면 다음주 개발구역 지정
길천지구사업과 상생 효과 기대
울주 서부권 발전·활성화 전망

울산 울주 서부권의 정주 여건의 개선을 견인할 상북명촌지구가 도시개발 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다음 주 중 지정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19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상북면 명촌리 일대의 '상북명촌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의 건'과 관련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내려진 '조건부 수용'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지난 2월 진행된 울산시의 제2회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이 사업에 대해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
변경사항으로 북측의 길천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녹지축 계획 검토, 공원으로서 이용효율이 떨어지는 곳은 녹지로 변경 검토, 사업대상지 동측 구역 외 하천공사 추가 시행 검토 등이다.
조합 측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변경 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울주군에 제출했으며, 군은 이를 울산시에 곧 전달할 예정이다.
조치계획이 시에 접수되면 행정절차는 마무리되고, 시는 이를 바탕으로 빠르면 다음 주에 상북명촌지구를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가칭)상북명촌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추진하며, 울주군 상북면 명촌리 산81-1 일원 13만7,132㎡에 1,300여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공동주택 1,244가구, 단독주택 61가구, 준주거시설 11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기존 440억원에서 증가해 480억원으로 늘었다.
지정이 완료되면 조합설립인가, 실시계획인가 신청 등을 거쳐 착공하게 된다.
무엇보다 인근에서 추진 중인 길천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리면서,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길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와 명촌리 일원 45만8,330㎡ 부지에 4,070세대가 거주하는 주거단지와 도로와 주차장,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예상 사업비는 1,400억원 가량이다.
평소 상북면의 정주 여건이 열악했던 지역 상황을 감안할 때, 길천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울주 서부권 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북명촌지구 조합 관계자는 "상북면에 산업단지가 있어 공장 등 회사는 많지만 정주 여건이 좋지 않다 보니 대부분 외지에서 출퇴근한다"며 "도시 개발이 되면 교통이나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젊은 사람들도 들어올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기대도 크기 때문에 하루 빨리 도시개발 구역 지정이 완료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