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 혐의 연루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검찰 7년 구형
유희근 기자 2025. 5. 19. 18:42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보이스피싱 범죄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6월쯤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른바 '환전책'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법정에서 '단순 카지노 환전 관련 심부름인 줄 알고 한 일로 자신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범죄에 연루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또한 그는 최후 진술을 통해 "저의 부족한 사회 경험과 무지로 인해 발생한 사건에 대해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으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18년 모 프로 구단에 입단해 2군에서 뛰다 2020년 방출됐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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