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주춤' 한화와 하나시티즌, 반등이 필요한 시간

이성현 기자 2025. 5. 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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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탔던 대전 연고 프로구단인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나란히 고개를 숙이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두 팀 모두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전열 정비, 압박감 해소 등을 통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도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4라운드에서 수원FC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한화와 하나시티즌 모두 팬들의 기대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타던 중 맞은 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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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도 막지 못한 하락세…한화, 매진 열기 속 루징시리즈
수원 원정 완패 대전하나시티즌, 1위 수성에 '경고등' 켜졌다
18일 한화이글스 류현진이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상승세를 탔던 대전 연고 프로구단인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나란히 고개를 숙이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두 팀 모두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전열 정비, 압박감 해소 등을 통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대 7로 패하며 시리즈를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주중 3연전까지 포함해 최근 6경기 성적은 1승 5패. 12연승을 달리던 기세는 멈칫하는 분위기다.

앞서 열린 1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선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8이닝 18탈삼진 무실점이라는 KBO 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며 1대 0승리를 거뒀지만, 이 투혼은 이어지지 못했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침묵했고, 수비 집중력 역시 흐트러졌다.

류현진의 부진도 뼈아팠다. SSG랜더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5이닝 미만 조기 강판을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렸고, 매 이닝 실점하며 사실상 초반에 승부를 내줬다.

그럼에도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18일 경기까지 한화는 홈 18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평균 관중 1만 6891명, 좌석 점유율 99.36%다.

한화는 이같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또다시 비상을 준비 중이다.

특히 현재 타격 사이클이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작전 야구, 상대 투수 특성에 맞춘 타순 변경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 시도가 예상된다.

한화는 오는 20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외국인 투수들이 지난 더블헤더에 나란히 등판한 터라, 이번 시리즈엔 문동주와 황준서가 연속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K리그1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18일 수원FC에 0대 3 참패를 당하며 고비를 맞았다. 사진은 황선홍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도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4라운드에서 수원FC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슈팅 수 6대 30, 유효 슈팅 4개라는 기록은 경기 내용 면에서도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지난 3월 8일부터 1위 자리를 지키며 돌풍을 일으킨 대전은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주춤하고 있다. 2위 전북 현대가 10경기 무패(7승 3무)를 이어간 반면 대전은 전북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승점에서 간신히 동률을 이루는 상황이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잘못 판단한 것도 있고 전체적인 밸런스 문제도 있다"며 자평했다.

수비수 오재석 역시 "1위가 처음이다 보니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이 클 것"이라며 심리적 부담도 원인으로 꼽았다.

시티즌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황 감독이 위기를 자인한 만큼 이준규 등 젊은 자원의 기용 확대와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이순민의 회복세가 반등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전술 변화와 선수 운영 재정비를 통해 앞으로의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은 5월 말까지 대구FC(24일), 포항 스틸러스(27일), FC안양(31일)과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들과의 연속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순위 하락은 물론 시즌 전체 흐름이 꺾일 수 있다.

한화와 하나시티즌 모두 팬들의 기대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타던 중 맞은 고비다. 성적은 잠시 주춤했지만, 경기력과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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