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값 '껑충'…17개 시도 중 최고 상승률

이다온 기자 2025. 5. 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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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파트 시장 매수 심리가 둔화하며 전국적으로 거래가 정체된 가운데, 세종시만 예외적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의 상승 거래 비중은 52.7%로 전월(45.3%) 대비 7.4%포인트 증가했다.

세종시의 상승거래 증가는 내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국회 등 공공기관 이전 공약과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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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경. 대전일보DB

지난달 아파트 시장 매수 심리가 둔화하며 전국적으로 거래가 정체된 가운데, 세종시만 예외적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 등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의 상승 거래 비중은 52.7%로 전월(45.3%) 대비 7.4%포인트 증가했다.

4월 한 달간 거래된 1197건 중 631건이 직전보다 더 비싸게 거래된 것이다.

상승 거래 비중은 지난 2023년 6월(53.2%)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며, 17개 시·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세종시의 상승거래 증가는 내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국회 등 공공기관 이전 공약과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유석 대전과학기술대 부동산재테크과 교수는 "2020년에도 세종 천도론이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아파트 가격이 44% 가량 급등했다가 무산되며 부동산 가격이 뚝 떨어졌다"며 "다시 대선 주자들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탄력을 받으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종시 월별 매매 거래량 및 상승 거래 비중 추이. 직방 제공

세부적으로 보면 고운동이 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새롬동 66건, 도담동 63건, 다정동 63건, 종촌동 60건 순이다.

새롬동 새뜸마을 7단지 전용 84㎡는 직전 평균 거래가격(5억 1500만 원)보다 10.7% 오른 5억 7000만 원에 거래됐으며 고운동 가락마을6단지 전용 59㎡는 직전 평균 거래가격(3억 4500만 원)보다 10.1% 높은 3억 800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 거래 비중이 43.7%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으나, 비수도권의 경우 3.6%로 전월(43.5%)보다 소폭(0.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46.8%)과 경기(42.5%)의 상승 거래 비중이 각각 2.9%포인트, 0.7%포인트 줄었고 인천은 43.6%로 1.0%포인트 늘었다.

비수도권에선 광주(44.8%) 2.4%포인트, 전남(44.6%) 2.2%포인트 등 호남 지역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늘었다.

박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보면 세종 지역 부동산 상승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대선 이후 세종 천도론이 무산되면 다시 반등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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