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조 본사 상경투쟁에…그룹장들 "생계 일자리 위협"
전체 비노조원 60% 이상 불만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비노동조합원들이 노조 상경 집회를 두고 “일터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 집행부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와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상경 투쟁을 벌이자 사내에서는 “위기를 조장한다”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GGM에 따르면 ‘상생의 일터 실천협의회’(실천협) 소속 파트·그룹장들은 지난 14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구내식당 입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했다.
‘우리가 할 일은 생산에 전념해 고객사의 신뢰를 쌓는 것이다’라는 제목의 이 유인물에서 실천협 측은 “GGM은 고객사로부터 생산 물량을 수주받아 운영하는 위탁 생산 회사”라며 “상경 집회는 대다수 사원의 뜻을 등지고 생계 일자리를 위협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GGM은 지금 우리의 염원인 2교대 생산 체제로 회사의 지속 가능성과 고용 안정을 이룰 것인지, 아무런 희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우리의 문제는 우리 내부에서 해결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실천협은 생산라인 파트·그룹장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리급으로 노조원 자격을 갖췄지만 노조에 가입하지 않았다. 그룹장들이 모여서 회사의 위기에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GM의 총직원 687명 가운데 노조원은 228명(노조 주장)이다. 실천협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5분의 3 이상의 비노조원이 노조의 상경 투쟁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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