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참모장 "곽종근, 통화 중 `문 부수고라도 들어가겠다` 복창"…尹 오늘도 침묵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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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에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으며,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다"고 복창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도 증인신문에서 당시 곽 전 사령관이 헬기 출동 상황과 관련해 누군가로부터 독촉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수화기 너머에서) 몇 분 걸리는지 물으면 15분 걸리는 것을 5분으로 줄여 말할 정도로 조급해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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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오전 공판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9/dt/20250519183038242ptss.jpg)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에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으며,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다"고 복창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도 증인신문에서 당시 곽 전 사령관이 헬기 출동 상황과 관련해 누군가로부터 독촉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수화기 너머에서) 몇 분 걸리는지 물으면 15분 걸리는 것을 5분으로 줄여 말할 정도로 조급해했다"고 증언했다.
또 그는 곽 전 사령관이 통화 상대방에게 '알겠습니다.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명 복창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다만 그는 당시 곽 전 사령관의 통화 상대방은 알지 못한다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일 것으로 추측했다고도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준장은 이후 곽 전 사령관이 이상현 1공수여단장을 비롯한 부하들에게 '유리창을 깨라',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라', '표결을 못하게 의원들을 끌어내라' 등의 지시를 했다고 주장하며 "너무 충격적인 지시라 오른쪽 정보처장, 작전처장과 눈이 마주쳤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박 준장에 대한 반대신문에서 "내란으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고 법정형도 사형, 무기징역을 포함하고 있다 보니 증인도 지휘통제실에 일찍 간 게 신경 쓰이지 않았느냐"며 군검찰 진술 배경을 캐물었다.
이에 박 준장은 "일이 끝났을 때 사령관에 대한 신뢰 문제나 부하들과 저희들이 느끼는 배신감 이런 게 복잡하게 얽혀 있었기에, 그런 내용(일찍 지휘통제실에 간 이유)도 있었지만 특별히 의도를 갖고 있었던 건 아니다"고 답했다.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증인신문에 앞서 경찰을 통해 경호처장 통화 내역 등 수사 기록이 언론에 유출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여론을 조성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거나 윤 전 대통령 망신주기의 일환"이라며 "수사기관에서 보관 중인 기록이 유출된 걸로 보이는 바 엄중경고해 재발하지 않게 조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재판은 지난 12일 재판에 이어 두 번째로 윤 전 대통령이 지하 주차장이 아닌 지상 출입구를 통해 법정에 출석한 재판이다. 다만 그는 지난 재판에 이어 이번에도 포토라인을 지나며 취재진들의 질문에도 침묵을 지키며 이동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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