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텃밭’ 광주 찾은 이준석, 표심 흔들기 총력… “호남도 분산투자 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진보 텃밭’인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광주에서 이탈표를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화재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피해 규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금호타이어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지는 등 3일 간 진화작업이 진행됐다.
이 후보는 금호타이어 관계자와 만나 “광주 일자리에 큰 기여를 하는 곳인 만큼 속히 복구돼야 한다”며 “엄청난 재난상황인 만큼 정치권도 뜻을 모아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어 광주 북구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 ‘더현대 광주’ 예정 부지에 방문했다.
더현대 광주는 광주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복합 쇼핑몰이다. 2022년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 후보는 문화 시설이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 광주에 복합쇼핑몰 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광주시청 관계자와 만나 “광주 발전에 대해서는 제가 도울 수 있고 보탤 수 있는 부분은 돕겠다고 항상 시장님께 말씀드리고 있다”며 “시설이 하나씩 들어오면 광주도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완공식 때 불러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광주 지역 2030세대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광주 광산구 광주과학기술원(GIST)에도 방문해 이공계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광주에서는 인공지능(AI)을 (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와 연계하는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지역 정치권에서 통 크게 시연 시설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광주 유권자들에게는 ‘분산 투자’를 강조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4년 전 이곳에서 유권자들께 광주의 미래세대를 위한 판단을 해 달라고 목이 쉬도록 외쳤고, 지선에서 높은 표로 보답해주셨다”며 “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광주를 잡아놓은 표처럼 생각했다. 이제는 다를 것이라는 걸 보여달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광주와 전남, 전북 등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단체장 후보들이 역대 최고 득표율을 얻은바 있다. 정당 득표에선 2위를 차지해 광역의회에 입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후보는 “호남 지역도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며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하고 젊은 세대 문제에 관해 많은 고민을 보여준 개혁신당이 (민주당을 대체할)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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